항암일기, 첫항암 그 후

우리는 폐암3기a로 선항암 후수술 일정으로 현재 항암  진행중이다. 림프전이가 된상태로 종격동에도 전이가 있어 이 상태로 수술부터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했고, 우리가 돌아본 서울 두 곳의 병원에서 같은 의견을 주셨다. 다만, 첫 병원은 종양내과. 두번째 병원은 흉부외과로 가게되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흉부외과 교수님은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에 좀 더 확실하게 하고싶어하셨지만 큰 틀은 같았다.

항암은 표준치료 2가지+ 면역치료(키트루다)로
3주를 주기로 네번을 하게 된다.

그 사이 폐기능 검사. 두번의 항암 후 ct 촬영 후 흉부외과교수님 만날 예정이다.

수술은 전폐절제 혹은 기관지를 이어 전폐까지는가지 않을수도 있다고 했다.

우리는 일상의 매 순간 새로운 것이 닥칠 때마다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항암 중 독감에 걸리거나. 열이 오르거나 할 때. 해열제를 먹어야할지. 응급실가야할지. 동네 내과를 가야할지. 종합병원가야할지.. 매순간 어떤게 좋은 선택인지.
지금은 변비 때문에 고생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큰 부작용은 아직까지 아니라 생각들어 다행이라 해야할까.

우리의 첫 항암이 제발 잘 들어서 수술까지 잘 할수있기를 기도한다. 제발 항암이 잘 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