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시점 항암일기2 항암일기, 첫항암 그 후 우리는 폐암3기a로 선항암 후수술 일정으로 현재 항암 진행중이다. 림프전이가 된상태로 종격동에도 전이가 있어 이 상태로 수술부터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했고, 우리가 돌아본 서울 두 곳의 병원에서 같은 의견을 주셨다. 다만, 첫 병원은 종양내과. 두번째 병원은 흉부외과로 가게되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흉부외과 교수님은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에 좀 더 확실하게 하고싶어하셨지만 큰 틀은 같았다.항암은 표준치료 2가지+ 면역치료(키트루다)로3주를 주기로 네번을 하게 된다. 그 사이 폐기능 검사. 두번의 항암 후 ct 촬영 후 흉부외과교수님 만날 예정이다.수술은 전폐절제 혹은 기관지를 이어 전폐까지는가지 않을수도 있다고 했다.우리는 일상의 매 순간 새로운 것이 닥칠 때마다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항.. 2025. 1. 22. 폐암이라니! 폐암이라니, 평생 살면서 암이란 것이 이렇게 내게 가까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계속기침을 했었다. 병원을 가라는 잔소리를 했지만 듣지 않는 사람이였고, 약국 약만 몇번 지어주면서도 폐암을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오랫동안 담배를 했었어서 만성기침이 있었고, 그래서 좀 더 안일했던 것 같다. 그러다 정말 기침이 심해진것은 폐렴이 오고난 후였던 것 같다. 약간의 열과 오한 후, 병원을 방문하여찍은 엑스레이를 보고 폐결핵 또는 폐암이 의심된다면서 소견서를 써 주었고 2차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1차병원 (내과), 2차 병원, 3차 지방 대학병원을 거쳐 서울의 병원에서 항암을 시작하기 까지 한달의 시간이 걸렸다. 그 한달의 시간 동안 많이 울고, 절망했다. 한달이 일년 같았다. 시간이 어떻.. 2025. 1. 20. 이전 1 다음